[신간] 김종두 시인 … ‘사계의 향연’ 출간
자연과 계절 사람과 감정에 대한
깊은 통찰과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는 시집. 평가
여름과 이별 거울처럼 맑고 높은 하늘에 마음마저 상쾌하다. 공중에 나는 새도 웃고 맨드라미꽃 사이에 끼인 사람 꽃도 웃습니다. 끈질기게 우리를 붙잡고 힘들게 하던 여름도 이제 힘이 빠졌나 봅니다. 금방이라도 떠날 것 같다가도 미련이라도 남았는지 버티고 버티다가 하룻밤 한 차례 소낙비에 가을에 자리를 내어주고 선풍기와 에어컨 친구들과도 작별을 고합니